자료_[논문] 한국과 미국의 금융교육 표준안 비교 - 박형준
이 연구의 목적은 2020년에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초・중・고 금융교육 표준안과 2021년
에 CEE와 Jump$tart가 공동 발간한 National Standards for Personal Financial Education을
비교하여 두 표준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히는 것이다. 비교 준거는 두 나라 표준안의 공
통적인 내용 체계를 고려하여 소득(수입), 지출, 저축, 투자, 신용, 위험의 여섯 가지 범주로
설정하였다. 먼저 두 표준안에 포함된 영역별 성취기준의 수와 비중을 비교한 결과, 한국 표
준안에서는 학교급별로 뚜렷한 추세적 특징을 발견하기 어려웠으나 미국 표준안에서는 저학
년일수록 소득(수입), 지출, 저축을, 고학년일수록 투자, 신용, 위험을 더 많이 다룬다는 점을
알 수 있었다. 또한 한국 표준안에서는 지출과 신용을, 미국 표준안에서는 소득(수입)과 위험
을 상대적으로 강조한다는 점도 발견하였다. 다음으로 두 표준안의 성취기준 내용을 비교한
결과, 영역별로 두 표준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뚜렷하게 발견할 수 있었다. 이런 결과를 바
탕으로 한국 금융교육 표준안의 개선을 위해 몇 가지 중요한 논의사항을 제시하였다.